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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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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만나요, ‘진주같은 영화제’

4일까지 롯데시네마 진주혁신점서 지역섹션 등 9편 상영

  • 기사입력 : 2018-11-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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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에서 뿌리내린 ‘진주같은 영화제’가 2일부터 4일까지 롯데시네마 진주혁신점 3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영화제는 그동안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100석 이상의 멀티플렉스 상영관으로 옮겨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을 대상으로 상영작을 모집했다. 접수된 529편 가운데 일반 단편섹션 4개, 경남지역섹션 5개 등 9편이 관객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경남’에 포커스를 맞춘 프로그래밍이 눈에 띈다. 경남에서 활동 중인 감독이 찍은 영화와 경남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등을 지역시민이 직접 골라 ‘지역단편 섹션’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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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되는 개막작 ‘어른도감(김인선 감독, 2017)’은 생전 처음 만난 사기꾼 삼촌과 조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다. 다음 날인 오후 1시 30분에는 개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개의 역사 (김보람 감독, 2017)가 스크린에 내걸린다. 이 영화는 제11회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아 비전 경쟁’에서 대상을 받았다. 오후 4시 30분부터 경남출신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다. 이상진 감독의 ‘경화(27분)’, 김남석 감독의 ‘호루라기(24분)’, 최원우 감독의 ‘52Hz(25분)’, 안흥성 감독의 ‘밤낚시(12분)’가 상영된다. 오후 7시 30분에는 최정민 감독의 장편영화 ‘앵커’가, 오후 10시에는 야간 인디씨네 섹션으로 스릴러 영화 ‘킬링 디어(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2017)’가 기다린다.

    4일 오전에는 ‘진주같은 청소년 영화동아리’에서 선정한 ‘로마의 휴일’을 시작으로 단편 선정작 ‘귀로’ ‘푸르른 날에’ 등이 상영되며 오후 4시 30분에는 세월호의 아픔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 ‘봄이가도(장준엽 감독, 2017)’를 튼다.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작은 ‘대관람차 (백재호 감독, 2018)’로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백미인 작품이다.

    부대행사인 관객과의 대화(GV) 구성도 알차다. 3일에는 ‘개의 역사’, 경남 장·단편 영화 상영 후 GV가 마련된다. 4일에는 ‘봄이 가도’ ‘대관람차’가 끝난 후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관람 가격은 7000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나 예스24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 748-7306.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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