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8일 (목)
전체메뉴

창원시 인재스쿨 존폐 여부 공개토론하나

최영희 시의원, 5분발언서 공청회 제안
진해교육발전협의회도 개선 모색 청원
시 “직접 토론회 개최할 계획은 없다”

  • 기사입력 : 2018-11-02 07:00:00
  •   

  • 속보= 창원시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는 인재스쿨을 두고 존폐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찬반 양측 모두 공개토론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10월 30일 3면)

    앞서 지난달 29일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인재스쿨이 거점학교 학생 비율이 높고 성적순으로 학생을 선발해 외부학원 강사로부터 과외수업을 받게 하는 것이 당초 지원 취지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폐지하거나 개선해야 한다는 창원시의원의 지적이 나오면서 인재스쿨 유지를 주장하는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최영희 의원은 인재스쿨 뿐 아니라 기숙형고교와 자율형 공립고, 특성화고 운영비 지원 등 교육기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타당한지, 기준과 심사가 적합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고, 이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공개토론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지난 31일 열린 창원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학생을 많이 진학시켜 명문고 만드는데 급급한 특정학교 위주의 사교육비 지원, 사학에 대한 지원에 수십억원을 쓰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창원지역 47개 학교 학부모에 의견을 묻는 공청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진해인재스쿨 육성 청원서를 창원시장 등에게 제출한 진해교육발전협의회 관계자도 제도의 좋은 점은 육성하고 문제점은 개선해 확대·발전시키는 게 맞다고 보고 인재스쿨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개선·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의회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청원 취지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시가 직접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