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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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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도시형 태양광 설치사업 확대 추진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 대형 건물 등에 설치 적극 유도
산림파괴 및 경관 훼손, 주민 반대 없고, 계통 연계 용이

  • 기사입력 : 2018-11-04 18: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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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가 산업(농공)단지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 공공유휴부지, 민간시설 대형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도시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산지와 호수, 저수지 등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 산림 파괴 및 경관 훼손, 수질오염 우려로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된 사례가 많아 도시형 태양광 발전이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김해시는 지난 2일 시청 일자리상황실에서 경남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및 산업(농공)단지 입주 기업 대표 및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농공)단지 협동조합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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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는 도시형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 보급을 위해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농공)단지내 5개 이상 기업체로 구성된 1㎿(와트) 이상 발전사업을 신청하는 조합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행정지원 등 원활히 발전사업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산업(농공)단지 공장 지붕은 별도의 부지가 필요 없고 인근 주민의 반대가 없으며 계통 연계가 용이해 태양광 발전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해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아 공장지붕을 이용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관내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있는 만큼 발전 수익이 지역에 환원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형 태양광 비즈모델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시형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시에서 관리하는 공공 유휴부지 시설과 민간시설의 대형건물에도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7월 김해골든루트 산업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과 관계기관 및 참여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김해골든루트 산업단지내 10개 기업체가 '김해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을 출범시켜 사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등 도시형 태양광 발전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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