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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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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무식한 수법

2002년 제1회 정관장배 본선 1회전

  • 기사입력 : 2018-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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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무식한 수법

    흑61에서 63으로 귀를 차지하고 살아서는 백은 순식간에 집 부족증에 걸리게 됐다. 백64로 흑 대마 공격에 희망을 걸어보는데 흑67 이하 75는 속수지만 이렇게 무식하게 누르는 것이 의외로 좋은 수가 되고 있다. 백80까지 백은 웅장한 외세를 쌓았지만 좌변의 흑이 단단해 세력의 효능이 별로 없다. 이래서는 흑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수순 가운데 흑73으로 74에 모는 수가 있을 듯하지만 백73으로 나가고 흑75로 막을 때 백 A를 선수한 다음 백B로 끊은 다음 흑C로 나갈 때 백D로 씌우는 수가 있어 흑이 안 된다. 그런데 승부란 묘한 것이어서 승리를 확신한 흑이 마무리를 하기 위해 둔 수가 실수로 흑81은 82에 꼬부릴 자리였다. 백E로 응수할 때 흑81 해도 늦지 않았다.

    ● 5단 가토 도모코 ○ 3단 박지은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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