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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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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R&D 지원 통합플랫폼 본격 운영

창원스마트혁신지원센터 준공
팔룡동에 연면적 3870㎡ 규모
기술혁신자문단, 내달 본격 활동

  • 기사입력 : 2018-11-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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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국가산단의 혁신을 주도할 창원스마트혁신지원센터(이하 혁신지원센터)가 완공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기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이사장 황규연)은 지난 1일 허성무 창원시장 등 지역내 유관기관 및 입주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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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창원시 팔룡동 스마트업파크 내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혁신지원센터 준공식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김규환 국회의원,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 신기수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장, 김영순 창원시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혁신지원센터는 산업단지 혁신모델로 일컬어지는 창원시 팔룡동 스마트업파크 내에 위치하며,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에 선정된 후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5월 착공, 이번에 준공됐다.

    총사업비 109억원이 투입된 혁신지원센터는 부지 2970㎡, 건축연면적 3870㎡, 지상 5층 규모로 창원산단의 구조혁신을 위한 R&D지원, 검·인증 기관 등 기업지원기관의 유치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R&D지원 통합플랫폼으로 구축,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시험인증, 검·교정기관, 시제품 제작, 비파괴검사, 기계설계엔지니어링, 창업보육, S/W개발 등 R&D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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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기업의 R&D결과물에 대해선 시험성적서 등 공인인증이 필수적인데 시험인증 분야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유치해 창원산단 입주기업의 R&D 역량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창원기업지원센터(센터장 최문석)도 지난 1일 개소했다.

    최 센터장은 “KTL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 52년 동안 축적된 시험·검사·인증·교정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KTL 창원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원산단 및 경남소재 기업체와 공유, 차별화된 시험인증 기술서비스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혁신지원센터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 내 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기술혁신자문단’도 구성, 운영한다.

    봉사심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공개모집한 결과, 재료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용태 박사 등 8명이 신청했으며, 준공식을 통해 이들을 기술혁신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12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술혁신자문단은 기업의 문제진단 및 컨설팅, R&D 기획, 기술인력 매칭, 과제화로 이어지는 일련의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산단공, 중기청, 테크노파크(TP) 등의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브로커(Network Broker)로서의 역할을 다해 창원산단 입주기업에 토털 케어서비스(Total Care Service)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혁신지원센터 내에 사무공간 등을 무상제공하고 이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혁신지원센터가 ‘기술혁신 사랑방’으로 기능하게 할 계획이다.

    배은희 산단공 경남본부장은 “창원산단이 지난 40년 동안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로서 우리 지역과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해 왔지만,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에 개소한 혁신지원센터를 비롯, ‘창원 스마트업 파크’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창원산단이 스마트산단의 모델로 재탄생해 다시 한 번 지역과 국가 경제성장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스마트업파크는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R&D 및 기업지원시설, 편의 및 여가시설, 주거복지 및 보육시설을 한 곳에 모은 융·복합 집적지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되고 있다.

    부지 3만7441㎡ 규모인 이곳에는 8개의 시설이 들어서는데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창원드림타운, 기숙사, 근로자복지관, 직장어린이집, 혁신지원센터 등 6개는 완료됐다. 나머지 스마트업타워(지식산업센터)와 복합문화센터 건립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들이 모두 완공되는 2020년에는 사람·기술·문화가 상호공존하는 사람중심의 미래형 산업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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