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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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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혁신·상생·평화’로 경남경제 살린다

시정연설서 ‘3대 경제’ 방향 제시
스마트산단·사회적 경제·남북교류
“경제 위기, 적극 투자로 극복할 것”

  • 기사입력 : 2018-1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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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이 6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후 도의원과 악수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경수 도지사는 6일 ‘혁신·상생·평화의 3대 경제’를 바탕으로 경제살리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의회 제359회 정례회에서 2019년 도정 운영방향과 예산안 편성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와 사회복지, 혁신이라는 3대 분야 도정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경제분야에 대해 혁신경제와 상생경제, 평화경제를 통해 경남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혁신경제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시작으로 스마트경남을 만들어 나간다. 중소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는 경남형 스마트일자리는 확대하고, 산업부분의 스마트화를 스마트팜, 스마트양식, 스마트물류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경제도 함께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극화 구조를 바꾸기 위한 상생경제의 기반도 다져 나간다. 공유경제와 사회적경제를 집중육성하고 제로페이를 도입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불합리한 갑을관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농어업도 강조했다. 농어민들이 참여하는 농어업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농수산물 가격안정, 공공급식지원센터 보급 등을 추진해 농어가의 소득보장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평화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다시 조성하고, 북측과의 경제협력을 준비한다. 북측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경남도의 제조업 기반을 활용한 희유금속 산업육성과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도 시작할 계획이다.

    사회복지분야는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전담부서를 신설해 출산과 보육, 돌봄,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매관리책임제를 확대한다.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청년, 여성, 신중년, 노인,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를 강화하고 고용·복지 원스톱 해결이 가능한 통합서비스 체계 또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산업은 새로운 먹거리로 만든다. 예술인 ‘그라민금고’와 예술인복지센터를 설치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관광산업은 마케팅 전담기관을 설립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생활SOC를 확충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경남을 만들어 갈 계획도 밝혔다. 폭염, 지진, 화재,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 간다.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친환경차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차는 환경적인 측면의 중요성과 함께 미래산업의 핵심 플랫폼이라는 측면도 있으므로 수소차와 충전인프라 보급을 확대해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제혁신과 함께 사회혁신, 도정혁신을 추진해 3대 혁신에 속도를 낸다. 사회문제를 도민이 직접 참여해 풀어가는 사회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공무원들이 주체되는 도정혁신도 본격화한다.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인사와 감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적가치를 반영한 성과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3대 혁신을 뒷받침할 조직개편도 실시해, 3대 혁신을 통해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제가 어려울 때 적극적인 재정 투자로 경제를 살리고 경제가 활성화되면 다시 재정건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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