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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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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섬꽃축제’ 갈수록 인기 높아진다

아열대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 호평
올해 23만여명 등 관람객 매년 증가
시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갈 것”

  • 기사입력 : 2018-11-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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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대표 축제로 선정된 ‘거제섬꽃축제’가 갈수록 방문객이 늘어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거제섬꽃축제장을 처음 찾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부할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9일간 거제면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꽃을 품은 섬, 거제愛 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거제섬꽃축제 관람객 수는 23만249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16만2373명, 2016년 20만5380명, 2017년 22만8975명에 이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이 축제가 호응을 얻는 것은 국화, 해국, 메밀, 털머위, 메리골드, 백일홍, 설악초 등 가을꽃을 직접 재배해 전시하는 국내 최고의 수제(手製)축제 때문이라는 축제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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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섬꽃축제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국화를 구경하고 있다./거제시농업개발원/


    특히 13㏊에 이르는 대규모 농업개발원 부지에 농업연구시설인 곤충생태체험관, 야생화온실, 자생란온실, 동백원, 농심테마파크, 수생식물원, 아열대하우스, 대형유리온실, 미생물배양실, 농산물가공센터 등을 설치·전시했다.

    올 축제 때 눈길을 끈 것은 농업개발원의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거제에서 전국 최초로 두 명의 대통령(김영삼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배출을 기념한 거제청와대, 거제면에 있는 문화재인 기성관과 동원을 활용한 거제현령 부임행차 재현, 흥남철수작전 때 대규모 피란민들을 태워 거제도 장승포항으로 입항한 메르디스 빅토리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84호인 기성관 모양의 국화조형물과 돌고래, 돛새치무리, 상어, 문어, 몽돌이·몽순이 등 해양관광도시 거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조형물들을 색동국화옷을 입히고 개성있게 연출했다.

    축제기간 중 ‘흥남에서 거제도로 기적을 실어나르다’ 제목으로 운영된 특별관에도 최근의 남북관계를 반영한듯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또 농업개발원에서 연구 개발하는 백향과, 레몬, 블루베리를 이용한 ‘Fruit 청(靑)청(淸) 부스체험’과 다양한 30여 종의 고구마를 전시한 ‘고구마를 모아모아~’ 체험도 큰몫을 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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