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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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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한 중학교 교사, 고려인 3·4세 7명 성추행 혐의로 직위해제

  • 기사입력 : 2018-11-07 13: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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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의 한 중학교 교사가 고려인 3·4세를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김해교육지원청은 김해의 한 중학교 교사 A(55)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학교에 다니는 러시아·키르기스스탄 국적 고려인 3·4세 10대 여학생 7명은 A교사가 학교 안에서 뒤에서 껴안거나 손을 잡는 등 신체접촉을 했다고 학교 측에 털어놨다.

    일부 학생들은 A교사가 한국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전화로 자진의 집으로 오라고 하고, 늦은 밤 학생들의 집에 찾아갔다고도 주장했다.

    A교사의 이 같은 행위는 지난 7월부터 이뤄졌지만, 피해 학생들은 한국의 문화인줄 알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학교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은 A교사가 음주 상태에서 수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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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김해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는 다른 교사의 신고로 뒤늦게 이런 내용을 알게 됐고, A교사를 학생들과 격리한 후 직위 해제했다.

    A교사는 일부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들은 뒤 A교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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