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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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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다시 일으키자” 교수협 ‘개혁’ 한목소리

총장 공백·대학진단평가 악재에
교수40여명 비상대책협의회 출범

  • 기사입력 : 2018-11-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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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총장 장기 공백과 더불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되는 악재를 겪은 인제대 내부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6면 ▲‘6개월 공백’ 인제대 총장 연내 선출될까 )

    인제대 비상대책 교수협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이제 제2의 창학정신으로 인제대학교를 다시 일으켜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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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대 전경./경남신문 DB/


    교수협의회는 지난 8월 대학역량 평가, 총장 공백 등의 사태가 이어지자 40여명의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협의회는 “대학행정은 교학부총장의 총장직무대행에 이어 또 의약부총장의 총장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전임 총장의 무능함과 무책임 그리고 불통으로 초래된 위험이 재단의 미래 비전 제시 부재로 인해 더 혼란의 상태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탄탄한 재정확보를 위해 발로 뛰어야 하며 3주기 대학역량평가 시에는 반드시 대학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총장이 선임되어야 한다”며 “교육역량평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주요 보직자들이 아직도 행정을 맡고 있어 허송세월만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협의회는 “이사회 개최 시 제7대 총장 선임 안건에 대해 공정성을 심히 저해하고 신뢰할 수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이사는 제척시켜야 한다”며 “그동안 이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명확한 평가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부터 총장 대행체제로 운영됐던 인제대는 지난 9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정원 감축과 구조조정을 포함하는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되면서 악재를 맞았다.

    또 대학 내 산적한 문제를 이끌어갈 총장의 선출도 한 차례 무산되면서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총장 재공모에는 김성수 공공인재학부 교수, 박원욱 나노융합공학부 교수, 이중우 경영학부 교수(가나다 순) 등 3명의 후보자가 나왔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들 중 2명을 이달 말께 학교법인 이사회에 추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는 12월 중에는 총장 선출이 완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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