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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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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대리운전 시장, 표준요금제 도입해야”

대리기사협회장 토론회서 주장
“과다 경쟁에 요금 줄고 수수료 부담”

  • 기사입력 : 2018-11-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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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다 경쟁으로 요금은 줄고 기사들의 수수료 부담은 커진 대리운전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선 표준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창원YWCA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리운전 시장의 합리적 정착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1981년 경찰청에서 음주운전 측정기를 도입한 이후부터 대리운전 시장이 형성됐고, 지금은 전국에 수천개의 업체에 약 20만명의 기사들이 종사하고 있다”며 “하지만 업체 간 무한경쟁으로 요금이 인하되고, 이에 따른 손실은 고율의 수수료 등으로 기사에게 전가되는 불합리한 구조가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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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창원YWCA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리운전 시장의 합리적 정착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어 “수수료를 조정하고, 비현실적인 저가요금의 현실화로 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표준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처럼 공공요금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공공요금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관계당국의 협치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대리운전 이용자는 “표준요금제가 이용자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있어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더불어 난지역의 이용자를 거부하는 기사들의 작태 개선과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한 업체와의 연계, 택시처럼 거리 기준의 요금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글·사진=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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