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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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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개 시 지역에 수소차 2100대 보급

도, 2022년까지 1627억원 투입
수소버스 200대 1000억원 투자
510억 들여 충전소 17개소 설치

  • 기사입력 : 2018-11-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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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6개 시 지역에 2022년까지 승용차와 시내버스 등 친환경 수소차 2100대가 보급된다.

    경남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창원, 진주, 김해, 양산, 통영, 거제 등 충전소가 설치되는 6개 시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수소차 2100대 보급에 1627억원, 충전소 17개소 설치에 5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먼저 수소차 보급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지역의 공공부문 관용차를 수소차로 교체 보급한다. 현재 50대 수준의 수소관용차를 2022년까지 140대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도비 1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시내버스 200대를 수소버스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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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경남도는 2022년까지 510억원을 투입해 현재 한 곳인 충전소를 17곳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사진은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의 수소충전소./전강용 기자/

    우선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창원시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시내버스 간선노선에 수소버스 5대를 운행한다. 이후 운행 결과 등을 분석해 1일 주행거리가 많고 탑승률이 높은 도심지역 노선버스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에는 김해, 양산, 통영에 2022년에는 진주, 거제에 수소 시내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버스 한 대 가격은 8억3000만원이다. 비용은 국비 2억, 지방비 2억, 저상버스 보조금 1억 (국비), 제작사 2억, 운수사 1억3000만원을 부담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수소차의 충전인프라도 확충한다. 현재 1곳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510억원을 투입해 17곳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충전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내년 진주, 통영에 구축되는 2개소의 수소충전소는 도비 자체사업으로 구축한다. 국고보조금 없이 도비 40억원과 시비 20억원(진주 10억, 통영 10억)을 지원해 수소차 보급여건을 빠르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창원시의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과 통영시의 수소산업 허브(Hub) 구축 등 수소생태계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도는 또 수소생태계 조기구축을 위해 내년 초 전담부서를 신설해 경남의 중장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총괄 추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2016년부터 선제적으로 수소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 창원 팔룡동 수소충전소 1개소를 설치·운영하고 현재 3개소를 설치 중이다. 수소차는 올해 연말쯤이면 도내에서 204대가 운행될 전망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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