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 활성화·나노기술 교류 큰 역할”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전시회 결산초청강연 55건·논문 188편 발표48개 부스서 나노 상품·장비 전시
- 기사입력 : 2018-11-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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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이하 나노피아)가 나노융합산업 활성화와 첨단 나노기술 교류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콘퍼런스에서는 6개 분과에서 55건의 초청강연 및 구두발표 세션이 열렸다. 또 244편의 초록이 접수됐는데, 이는 NNT(나노임프린트 및 나노프린트 기술 국제학술회의)와 공동개최했던 작년과 유사한 결과로, 단독 개최임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신문과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이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인 나노피아는 7일부터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 및 풀만호텔에서 열려 지난 9일 폐막했다.
지난 8일 오후 풀만호텔 창원에서 열린 ‘제5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 개막식에서 국내외 참석자들이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콘퍼런스= 이번 나노피아는 2000여명의 전문가, 나노산업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및 튜토리얼 강연을 포함해 6개 분과(나노소자 및 공정, 나노금형 및 응용, 나노재료 및 에너지, 나노센싱 및 분광, 나노바이오, 나노의학)에서 8개국 36명의 연사가 연구결과 및 기술동향을 공유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학생 및 일반인들이 나노기술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박귀덕 카이스트 교수와 이상엽 한밭대학교 교수의 튜토리얼 강의와 사전 포스터 구두발표가 있었다. 전시회 참가업체가 제품 및 기술을 초청연사, 기관, 기업 관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스페셜 부스투어가 실시돼 참가업체의 환영을 받았다.
행사 2일차인 8일에 열린 기조강연은 참석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캘리포니아대학(UCR) 신시아 라리브 부학장의 ‘나노소재 저변 확대’는 나노가 생소한 일반인들에게 나노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소개했다. 서강대학교 정현식 교수는 ‘2차원 세계의 물리학’을 주제로 학술대회에 걸맞게 전문적인 주제를 다뤘다. 마지막으로 LG화학 김동명 전무는 ‘나노기술과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라는 주제로 최신 나노기술의 동향을 설명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나노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설명했다.
전시회장에서 발표한 포스터세션에는 20여 개국에서 188편의 우수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이중 ‘Development of sinster-free stretchable conductive inks’라는 주제로 베스트 포스터로 뽑힌 와세다 대학 Takenori Nakanishi 외 5명을 포함한 15팀은 조직위원장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9일 개최된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에서는 대학 학부생 43개 팀이 참가해 작품 설계·제작 및 결과물 발표까지 수행했으며, 인제대 ‘과유불급’ 최진수씨 등 2명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시회= 콘퍼런스와 동시에 진행된 나노융합기술 응용제품 전시회는 총 48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11개 기관과 풍산홀딩스, ㈜지엘테크 등 18개 기업이 참여해 나노 관련 상품과 시제품, 각종 장비를 소개해 일반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전시부스에서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포함한 나노융합산업 현황과 국가산단 입주 조건 및 인센티브 등을 홍보함으로써 나노융합산업 중심지로서의 밀양을 알리고 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보탰다.
둘째 날 산·학·연·관 만남의 장인 공식만찬에는 엄용수 국회의원, 박일호 밀양시장,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천성봉 경남도 미래산업국장, 예상원 경남도의원, 김상득 밀양시의회 의장과 전시회 참가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해 밀양 나노융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만찬에 앞서 경남도, 밀양시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입주 희망업체 4개사(삼진산업(주), ㈜에코팩키징코리아, ㈜유스마일, ㈜새한식품)와 투자협약 MOU를 체결함으로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발전과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