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지난 10월 한달 간 관내 주요 관광지에서 실시한 함안 가을여행 이벤트가 수많은 관광객들의 방문과 함께 마무리됐다.

함안군은 가을철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인 아라가야 달빛마중, 스냅사진 팸투어, 악양생태공원 사진콘테스트 등을 진행한 결과, 모두 계획한 인원을 충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난 해 심은 핑크뮬리가 개화한 악양생태공원에는 10월 한 달간 매주 경찰이 일대 교통정리를 해야 할 정도로 인파가 물렸고,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악양저수지 내 무빙보트에도 휴일마다 평균 3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쉴새없이 운항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168회의 탑승기록을 보여 당일 운행기록으로는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악양생태공원 관광객 중 사회적관계시스템(SNS)에 후기를 실어준 이들에게 제공하는 '가족사진 촬영·즉석인화 서비스'를 이용한 인원도 600여명에 달했다.

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과 함께 함안승마공원 악양생태공원 등을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달빛마중'행사에는 당초 목표한 320명을 넘는 351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악양생태공원을 홍보하기 위해 한 달 간 진행된 '악양생태공원 사진콘테스트'에도 90명이 작품을 접수해 지난 6일 5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군은 수상자에게 입곡군립공원 무빙보트 탑승권을 순차 발송하고 수상작은 함안 관광홍보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함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마련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많은 참여와 성원으로 무사히 마무리 됐다"며 "사계절 즐길거리 풍성한 관광도시 함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