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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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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항발전협’ 창립… 경남도, ‘신항 권리찾기’ 나선다

부산항경쟁력강화협의회 맞서 ‘경남 중심 항만 개발’ 견인
16일 발족…‘신항 포럼’ 개최도

  • 기사입력 : 2018-11-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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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경남 중심의 신항 개발을 위해 오는 16일 신항발전협의회를 창립하는 등 신항권리찾기에 나선다.

    신항은 경남과 부산에 걸쳐 조성됐지만 부산 위주로 운영되면서 경남을 중심으로 하는 항만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항만공사에서 운영하는 ‘부산항경쟁력강화협의회’는 위원 36명 중 경남은 경남도 행정부지사 단 1명이며, 나머지 35명은 부산시나 부산 관련 이해관계자로 구성돼 있어 경남이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발족되는 신항발전협의회가 부산항경쟁력강화협의회와 대응해 경남 중심의 항만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인이미지 사진출처 /경남신문DB/

    경남도는 이날 창원상공회의소에서 협의회를 개최해 경남 중심의 항만 재편 등 신항발전협의회 발족 배경을 설명한다. 또 경남 중심 항만 개발 및 발전을 견인할 산학연관 협의기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위원장 추대 및 발전적 협의 기구로서의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신항 가치 제고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 청취 및 소회를 공유하고 지역경제·고용창출 파급 효과 및 항만도시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협의회에는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창원시와 창원상의, 부산항만공사, 경남발전연구원, 진해항운노조, 항만운영사, 배후단지물류협회, 학계,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협의회 개최 후 열리는 제14차 창원경제연구포럼에서도 ‘부산항신항, 경남의 신성장동력으로 바라보다’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해 신항발전협의회 창립에 힘을 보탠다.

    부산항만공사 김재일 신항사업소장이 ‘부산항신항 경제적 가치와 전망’을, 경남발전연구원 박병주 박사가 ‘지자체 역할과 경남산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발제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신항발전협의회가 발족되면 항만재편을 위한 발전적 방안 및 현안해결 마련을 위한 협의기구 구축과 산·학·연·관 상생협력 체계 및 실질적 주민지원 혜택방안 마련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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