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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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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신도시 ‘도시 바람길숲’ 추진

시, 내년부터 3년간 200억원 투입
산림·하천·녹지 연결 바람길 확보
대기순환 촉진, 미세먼지 등 배출

  • 기사입력 : 2018-11-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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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는 미세먼지 및 폭염 등 각종 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도시 바람길 숲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것으로 도시당 국비 100억원이 지원돼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전국 10곳 중 경남도에서는 양산시가 최근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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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신도시 전경. /양산시/

    도시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 내 단절된 숲, 중간 허브숲을 연계해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등 도시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을 확보하는 것이다. 따라서 바람길 숲은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2019년 설계비 10억, 2020~2021년 조성비 190억원) 양산시민의 주 생활권을 신도시중심으로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오봉산·춘추공원·신기산성·중부산성·금정산을 연결하는 외곽 산림과 낙동강 및 양산천 등 하천, 기존 공원·녹지·가로수를 연결하는 입체적인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15만명이 상시 거주하는 양산신도시의 경우 분지형으로 남쪽은 금정산이, 북쪽은 오봉산이, 동쪽은 공단이 에워싸고 있어 대기 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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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도시 바람길숲’ 구성안.

    양산시 관계자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통해 양산시의 녹지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시민들이 미세먼지와 폭염 등 각종 환경문제로 고통 받지 않는 살기 좋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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