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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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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숲,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서 ‘숲지기상’ 수상

생명의숲운동·산림청 등 공동 주최
모니터링·주변 전신주 지중화 등
생태·경관가치 보전 노력 인정받아

  • 기사입력 : 2018-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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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지기상’을 받은 함양 상림숲./함양군/


    함양 상림숲이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아름다운 숲지기상’을 받았다.

    12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산림청,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양숲이 ‘아름다운 숲지기상’을 받았으며, 지난 2001년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는 등 더욱 유명해졌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기후 변화와 난개발로 숲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요즘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발굴하는 등 숲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해 숲과 자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대회로 올해 50곳이 접수돼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통해 생명상 1곳, 공존상 4곳, 누리상 1곳, 숲지기상 1곳을 선정했다.

    함양 상림은 지난 2001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울창한 숲의 생태적, 학술적 가치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후 숲을 더욱더 잘 보존하기 위해 수목별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사업’, 숲 주변에 어지럽게 즐비해 있는 전신주를 없애는 ‘전선 지중화 사업’, 병해충으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방제사업’, 숲을 더욱 보존하려는 ‘천년기념물 후계목 육성사업’,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열린 관광지 지원사업 선정’ 등 상림의 아름다운 생태와 경관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함양 상림은 천연기념물 제 154호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 함양군의 대표 관광지이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함양 산삼축제, 한여름 더위 쉼터 숲속 영화관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이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은 지금까지 천년의 숲으로 선조들이 잘 가꾸어 온 함양 상림을 다음 천년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며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고 보전하기 위한 군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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