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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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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밀양시의원, 동료 폭행 논란 김상득 의장 규탄

“시민 대표 의원 자격 없다” 사퇴 촉구

  • 기사입력 : 2018-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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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밀양시의원들이 김상득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속보= 더불어민주당 정영우 밀양시의원 등 4명의 시의원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동료 시의원을 폭행해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김상득 밀양시의회 의장을 규탄하고 나섰다.(13일 7면 ▲밀양시의회의장·의원, 술 취해 ‘난투극’ )

    민주당 시의원들은 “현직 시의회 의장이 동료의원을 폭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김상득의장이 지난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무권 시의원을 술집 화장실로 불러내 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분개했다. 이어 “밀양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을 동료 의원이, 그것도 의장이 술에 취해 폭행했다는 것은 밀양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안하무인인 격이며,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장 자격은 물론 시의원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밀양시의회는 즉각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김 의장에 대한 징계를 해야만 한다”고 지적하고 “동료 의원이라는 이유로 폭력 의원을 감싸려고 한다면 밀양시의회의 권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하루빨리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양시의원들은 지난 9일 시청 공무원 볼링대회에서 간부 공무원과 친선 경기를 마치고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고, 김 의장이 술에 취해 정 의원을 불러 말 다툼을 하다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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