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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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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숙원 ‘시립박물관 건립’ 확정

문체부 건립 지원 대상에 선정
둔덕면 방하리에 96억원 들여
2020년 착공, 2022년 10월 개관

  • 기사입력 : 2018-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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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립박물관 조감도./거제시/


    거제시민의 숙원사업으로 거제시의 전통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제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이 마침내 확정됐다.

    거제시는 거제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립비의 40%를 국고 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사업비 96억3400만원(국비 38억5400만원, 지방비 57억8000만원)을 투입, 둔덕면 방하리 485-2 일대 679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000~4000㎡ 규모의 시립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지는 매입이 완료된 상태다.

    시는 내년부터 지방투자사업 심사,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국비 신청, 박물관 전시 및 실시설계용역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10월 착공해 2022년 10월 개관할 계획이다.

    거제시립박물관이 건립되면 거제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지금까지 연구기관이나 국립박물관 등으로 귀속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거제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교육 및 역사관광 테마 활용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와 주민들은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시는 지난 2014년 시립박물관 건립 계획을 수립, 이듬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입지는 국가사적인 둔덕기성 등 역사적인 유적지와 청마 생가 및 문학관이 있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둔덕면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립박물관 건립 둔덕유치위원회’가 결성되고 김영철 위원장 등 4명이 박물관 건립 성금으로 현금 1억7000만원과 시가 3억2000만원 상당의 부지를 거제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평가에서 지난 2016년 5월과 11월, 2017년 5월 등 3차례에 걸쳐 ‘부적정’ 평가를 받아 착공을 못했으나 이번에 숙원사업을 이루게 됐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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