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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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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9景·9味·9品’은? … 시민 대상 공모

시, 시민·관광객 대상 26일까지 공모
2~3배수 선정 후 선정위서 최종결정

  • 기사입력 : 2018-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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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바람의 언덕./경남신문DB/


    거제시는 관광지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선정한 ‘8경(景), 8미(味), 8품(品)’을 시대변화에 맞춰 ‘9경(景), 9미(味), 9품(品)’으로 늘리기로 하고 시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9경(景)은 구경하다, 9미(味)는 구미가 당긴다, 9품(品)은 good 품질이다’라는 어감도 고려한 것이다.

    시는 공모 후 시민과 관광객들이 나름대로 선정한 ‘9경(景), 9미(味), 9품(品)’을 놓고 자문단의 의견을 거쳐 2~3배수의 후보군을 선정한 후 설문조사와 각 부문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9·9·9를 확정키로 했다.

    따라서 기존 8경(景), 8미(味), 8품(品)에 포함된 것이 제외될 수도 있고, 새로운 것이 포함될 수도 있다.

    시는 최종 선정된 ‘9경(景), 9미(味), 9품(品)’에 대해서는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전보다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는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에 대해 거제시민 A(52·고현동)씨는 “8경은 알겠는데, 8미, 8품은 지금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거제도 여행을 즐긴다는 B(48)씨는 “거제도에는 명소가 많아 10경 이상을 선정해도 괜찮은데, 맛과 특산품까지 ‘9’라는 형식에 맞출 필요가 있는냐”고 반문한 뒤 “9·4·4 등 현실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존 8미 가운데 생선회, 도다리쑥국, 어죽, 물메기탕 등과 8품에서는 표고버섯, 고로쇠수액, 한라봉 등은 거제도만의 맛과 특산품이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여행전문가 C(55)씨는 “맛과 특산품을 경치와 분리해 홍보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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