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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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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약용곤충 맛있어서 구입” 46%

도농기원, 곤충제품 소비자 조사
학습·애완용 곤충 구입하는 이유는
“자녀 좋아해” 46% , “학습용” 25%

  • 기사입력 : 2018-11-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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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에 대해 소비자가 얼마나 알고 있고,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영남권 거주 소비자 301명을 대상으로 곤충제품 구입 목적과 만족도, 선호도 등을 설문 형태로 조사해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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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별귀뚜라미

    조사 결과 곤충제품을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가 76.4%, 곤충 체험을 해본 소비자가 56.8%,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30.6%였다. 또한 응답자의 분포가 소득이 높아질수록, 40대보다는 50대 이상에서 곤충제품에 대한 체험이나 구입 경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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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점박이꽃무지애벌레

    소비자가 학습·애완용 곤충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가 좋아해서 46.4%, 학교 학습용 25%였다. 이에 대한 만족도는 품질, 구입경로, 사육기술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았으나, 응답자의 29.8%는 가격에 대해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식용 또는 약용 곤충을 구입하는 주 목적으로는 맛있어서 46.4%, 건강을 위해서 25.0%였다. 이에 대한 만족도는 가격, 품질, 구입경로, 맛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비율이 높았으나, 21.7%는 곤충의 형태와 모양에 대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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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색거저리

    곤충제품 선호도 조사에서는 14.3%가 선호하는 경향이었고, 비선호 비율은 38.6%였다. 선호 이유는 영양성분이 우수하고, 건강에 좋으며 맛이 있기 때문이었고,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곤충에 대한 혐오스러움과 무서움 때문이었다.

    최용조 작물연구과장은 “곤충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곤충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제품 모양 개선, 체험교육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곤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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