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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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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아주동' 도내에서 소멸위험 가장 낮아

소멸위험지수 4.905로 도내 308개 읍·면·동 중 1위
조선 불황에도 거제지역 4곳 도내 5위권·전국50위권 포함

  • 기사입력 : 2018-11-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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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아주동’이 도내에서 소멸위험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18 한국의 지방소멸 보고서’에 따르면 아주동이 도내 18개 시·군 308개 읍·면·동 가운데 소멸위험이 가장 낮은 곳으로, 전국(3463개 읍·면·동)에서는 5위로 조사됐다.

    소멸위험지수가 낮을수록 위험성은 높아지는데, 아주동은 4.905(경남 1위)로 가장 낮고, 거제시에서는 남부면이 0.1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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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아주동 전경 /경남신문DB/

    또 거제시 상문동이 도내 3위(전국 7위), 수양동 4위(전국 25위), 장평동 5위(전국 44위)로 조사되는 등 거제시 4개 동이 도내 5위권, 전국 50위권에 포함됐다. 이어 도내에서 고현동 12위, 옥포2동이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거제지역이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형 조선사 인근 지역과 아파트 밀집지역의 소멸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옛 주소는 ‘아주동 1번지’로, 옥포 1·2동에 걸쳐 있으며, 장평동에 있는 삼성중공업은 고현동, 상문동, 수양동 등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특히 상문동에는 최근 들어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초등학교가 과밀현상을 보이고 있는 등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고 있다.

    한편 소멸위험지수는 지역 내 20~39세 여성인구(가임여성) 수를 그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수를 나눈 값으로, 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이면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1.5 이상이면 ‘소멸 저위험지역’으로 각각 분류된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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