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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람이 경쟁력이다- 김종도(삼강엠앤티 부회장)

  • 기사입력 : 2018-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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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에서는 토지, 사람, 자본을 생산의 3요소라 하고, 경제활동의 주체로 사람, 기업, 정부를 꼽는다. 그리고 자원, 자본, 사람을 국가 경쟁력의 기본요소라고 한다. 국토 면적이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하며 자본력에 한계가 있는 우리나라는 사람만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1960년대 산업화로 들어선 이후 기업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한 주체로서 온갖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면서 성장해 왔으며 지금도 글로벌 경쟁에 사활을 걸고 도전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만큼 경제성장을 이룬 데에는 진취적인 기업가, 우수한 인재, 근면한 근로자 등 사람 경쟁력이 바탕이 되었다.

    기업의 핵심역량은 사람으로부터 나오고 기업이 만든 일거리가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된다. 이렇게 국가경제와 기업발전의 원천인 사람을 교육하고 육성하는 주체인 가정, 사회·국가 그리고 직원을 채용하여 인재로 양성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개인의 기초인격과 기본소양은 가정에서 형성되고 사회생활로 배양된다. 가정교육은 지식이나 재능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성품을 잡아주고 가치관과 판단력의 기초를 갖추도록 하는 데 있으며, 부모교육은 보면서 배우게 하는 솔선수범이 바탕이다. 부모가 원하는 대로의 자식이 아닌 독립체로서, 나의 장래는 오늘 노력의 결과이며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진다는 의식을 갖도록 훈육되어야 한다.

    상식과 지식, 사회규범교육을 통한 국민으로의 양성은 정부, 교육기관, 사회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의 목표를 지식이나 기술 습득보다는 스스로 학습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습득하고 공동으로 연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데 두어야 한다.

    그리고 입시 위주, 취업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경제의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과 자질 함양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요즘 대학생활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는 해외연수는 외국어 습득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사고의 범위를 세계화하여 글로벌 인재로서 안목을 넓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산업의 구성과 변혁의 단계가 여러 가지로 구분되어 불리고 있으나 이는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 모든 단계의 산업이 어울려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식사회,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상상력과 창의력 있는 재원도 필요하지만 이를 실행하고 생산할 사람도 필요하다. 따라서 기업가치 사슬의 활동주체로서 다양한 분야와 직종의 인재들이 양성되고 공급될 수 있도록 교육방법과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기업은 채용, 교육과 훈련을 통한 육성과 개발, 평가와 처우 등의 인적자원관리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직종과 직급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역량이 효과적으로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

    종업원은 비용이나 소모품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이자 자산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또한 기업경영을 사업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소통할 때 종업원은 주인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조직의 목표 달성이 직원의 사명이 되고. 행복한 종업원은 최고의 성과로 기업에 공헌하게 된다.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한 기업 간 경쟁은 불가피하다.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경쟁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기업의 역량은 인적자원의 가치와 비례하며, 사람에 대한 투자효과가 기업경쟁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경쟁에서 지는 기업은 도태되고 이기는 기업이 성장·발전하는 것은 공평한 것이다. 기업의 운명은 그 기업에 속한 사람들의 경쟁력에 달렸다. 또한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도 없다. 기업과 사람은 공동 운명체인 것이다.

    김종도 (삼강엠앤티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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