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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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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N리그 챔프 1차전 내줬다

홈경기서 경주 한수원에 1-2 패배
17일 원정서 2골차 이상 이겨야 우승

  • 기사입력 : 2018-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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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경주 한수원 김운(왼쪽)이 골을 넣은 후 팀 동료 김창대와 기뻐하고 있다./내셔널리그/


    김해시청 축구단이 골결정력 부족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했다.

    김해는 14일 오후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김해는 오는 17일 경주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반드시 두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우승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김해는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2분 경주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해 고윤철의 패스가 이찬수의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상대 골키퍼에 안겼다.

    김해는 전반 5분 정도까지 공격을 주도해 갔으나, 일주일 휴식을 취한 정규리그 1위 경주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3분 경주 한건용이 찬 공은 김해 수비를 맞고 튕겨나왔으나 경주 조규승이 아크 중앙에서 슛을 성공시키면서 0-0의 균형을 깼다.

    이후 양 팀은 공방을 주고 받았다. 김해는 전반 32분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김해 이찬수가 돌파 후 골대 근처에 있던 빅톨에게 공을 이어줬고 빅톨이 발뒤꿈치로 방향을 바꿨지만 공은 골문 쪽으로 향하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하던 김해는 후반 26분 중원에 있던 빅톨이 왼쪽에서 뛰어들던 윤태수에게 패스하면서 좋은 기회를 맞았다. 여인혁, 안상민, 빅톨 등이 경주 페널티박스 쪽으로 뛰어들었지만 윤태수가 직접 슈팅을 하면서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27분에도 경주 페널티박스 안에서 안상민이 박요한에게 패스했지만 급하게 슛을 하면서 골대를 빗나갔다.

    김해는 후반 44분 경주 김운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김해는 추가시간 경주 골대 근처에서 배대원의 힘없는 슈팅이 윤태수의 발에 맞으면서 만회골로 이어져 결국 1-2로 경기를 마쳤다.

    김해는 7개의 슈팅으로 경주(5개)보다 많았지만 골로 연결된 것은 하나에 그쳤다. 빅톨은 슈팅 2개를 날리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7일 오후 3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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