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소재 (주)상상인선박기계 컨소시엄이 법정관리 중인 김해의 해상크레인 생산업체 디엠씨(주)를 인수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선박기계 컨소시엄은 지난 5일 디엠씨의 공개입찰에 참여해 매각주간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디엠씨 매각주간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LOI(인수의향서)를 지난 10월 12일까지 접수 받은 결과 상상인선박기계 컨소시엄 등 4~5곳이 몰렸다. 이어 지난 5일 본입찰에선 상상인선박기계 컨소시엄을 포함한 2곳이 참여했다. 상상인선박기계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디엠씨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상상인선박기계 컨소시엄은 투자계약 체결에 관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3개월가량 부여받았다.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디엠씨는 2004년 설립된 이후 해양플랜트 등 선박에 설치하는 해상크레인 제조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명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