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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티셔츠 논란’ BTS소속사, 합천 원폭피해자 찾아 공식사과

  • 기사입력 : 2018-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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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후 합천군 원폭 자료관에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관계자(왼쪽)가 이규열 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이 낭독하는 입장문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합천군 원폭 피해자들을 찾아 멤버 지민이 지난해 착용한 티셔츠를 두고 불거진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이진형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께 합천군 원폭자료관에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 10여명을 비공개로 만나 최근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씨는 “피해자분들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찾아뵙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의도치 않았지만 (원폭 투하 그림이 있는 티셔츠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간담회 후 “원폭 피해자들은 일련의 사태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규열 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은 “역사의식 없는 몰지각한 일본의 일부 언론이 자국의 침략 역사부터 반성하는 여론을 조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정지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 당국과 언론은 더는 여론을 호도, 왜곡하지 말고 방탄소년단의 순수한 활동을 방해하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티셔츠 논란은 최근 일본의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해 착용한 티셔츠에 원자폭탄이 터지는 그림이 있는 것을 두고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국내 한 브랜드가 만든 해당 티셔츠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 모습과 더불어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 영문이 담겼다.

    도영진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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