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신인 헤이소사베스씨는 황원하씨와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이루면서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네 아이도 밝게 키우고 있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헤이소사베스씨는 8년 전 낯선 나라로 시집와서 임신을 하고 입덧을 할 때 시어머니가 직접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줬던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고령에다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정성스럽게 수발하고 있다. 게다가 농번기에는 남편의 농사일을 돕고 있고, 다문화센터에 다니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뽐내고 있다.
남편 황씨도 바쁜 농사일에도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밝은 성격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이들 부부는 형제간의 우애도 남다르다. 화목한 가정 속에서 효를 실천하는 이들 부부에 대해 주변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