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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11대 총장에 박재규 현 총장 선임

  • 기사입력 : 2018-11-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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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대학교 제11대 총장에 박재규(74·사진) 현 총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한마학원(이사장 이대순)은 20일 오후 본관 법인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경남대 제11대 총장에 박재규 현 총장을 선임했다. 박 총장의 새 임기는 2019년 2월 8일부터 2023년 2월 7일까지로 4년간이다.

    한마학원 관계자는 “현재 지역 대학들은 신입생 입학 자원의 감소와 수도권 대학으로의 집중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외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축적된 경륜과 식견을 바탕으로 업무를 종합적으로 판단·조정하는 역량이 뛰어난 현 총장이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고 이사 전원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경남대는 2018년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지정되는 등정부 주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I)·통일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IPP형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 등 다수의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박 총장은 지난 1972년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동북아대학총장협회 이사장 등을 맡아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헌신했다. 통일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서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남북 화해·협력시대의 토대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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