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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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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과도한 교내 수상·고액 수학여행 등 지적

부족한 사서 전담인력 확보 계획도 요구

  • 기사입력 : 2018-1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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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일 진행한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도서관의 사서 전담인력 부족과 과도한 교내 수상, 고액 수학여행이 지적됐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창원9) 의원은 “경남에는 965개의 학교 도서관이 있지만 사서 전담 인력이 261개교에만 배치돼 배치율이 27%에 그쳐 전국 배치율 44%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8월 학교도서관 진흥법 개정으로 도서관 전담인력이 모든 학교에 1인 이상 배치 돼야 한다. 사서 전담인력 확보와 관련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곽봉종 창의인재과장은 “2019년 1월 도서관 3차 기본계획 발표한다.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 인력 배치에 사서 교사 확보도 들어 있어 이에 따라 최대한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과도한 교내 수상과 고액 수학여행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경수(더불어 민주당·김해5) 의원은 “상장을 남발하지 말고 꼭 필요한 경연대회를 열어 아이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진학 위주 대회는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 “도내 한 학교의 수학여행 비용이 300만원에 달하는 고액수학여행도 있어 학생들 사이에 박탈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둘숙 중등과장은 과도한 교내 수상에 대해 “전국적으로 수시 전형에 상장이 가점되고 대학 진학에 도움을 줘 교내 대회가 많아졌다”며 “교육부가 2019학년도 입학생부터는 한 학기에 상 1개만 인정해주도록 하라고 방침을 알려왔다”고 답변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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