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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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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옥봉동, 이젠 ‘달동네’가 아닙니다”

마을공동체 거점공간 ‘옥봉루’ 준공
주택 단장 등 원도심 재생사업 결실

  • 기사입력 : 2018-11-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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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가 정성을 쏟고 있는 진주원도심 옥봉 재생사업이 4년 만에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LH는 지난 19일 진주시 옥봉동에서 진주시와 함께 진주옥봉 새뜰마을 사업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상우 LH 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마을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봉마을 옛 사진 전시회와 촉석루 배경의 포토존 체험, 마을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옥봉루는 연면적 466㎡ 2층 규모로 1층에는 옥봉 집수리단 협동조합이, 2층에는 마을사랑방과 마을식당, 카페가 들어서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마을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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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옥봉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 준공식 및 마을잔치 행사에서 박상우(왼쪽 여섯 번째) LH 사장과 조규일(왼쪽 다섯 번째) 진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LH/

    진주 옥봉지역은 산비탈의 경사지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노후화된 주거지역으로, 진주시내에서도 주거 및 생활환경이 가장 취약해 이른바 달동네로 불리는 곳이다. LH와 진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이곳에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취약지역의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주민이 스스로 재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LH는 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 경제조직 ‘집수리단 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 집수리단은 49가구의 주택 새단장을 완료했다.

    또 LH는 청년주택 및 충효교육관 건립, 마을보행로 정비, 빈집 정비 등 낡고 불편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마을 옹벽 경관개선사업도 완료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주민 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옥봉이 더 이상 진주의 달동네가 아닌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사업도 잘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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