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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200억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탄력 받을까

道-해수부 ‘해양수산 발전협약’
김 지사, 예타사업 추진 건의
1200억원 규모 관련사업 ‘탄력’

  • 기사입력 : 2018-11-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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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경남도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해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양해각서(MOU)와 해양수산산업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21일 부산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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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서 김경수(왼쪽부터)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해양수산 활성화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정책협력 MOU는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항만 조성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 활성화, LNG 추진 선박 확충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이 담겨 있다.

    이 같은 내용의 MOU 체결로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LNG벙커링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LNG벙커링 원천기술 확보와 국산화 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지역 일원에 2020~2024년 1200억원(국비 800, 지방비 400)을 들여 LNG벙커링 기자재실증센터 및 설계엔지니어링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LNG벙커링 시험인증센터는 2018년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설계엔지니어링 기술개발, 기자재 국산화 개발 등 연구개발사업도 포함된다. 기업에 LNG벙커링 기술·사업화도 지원한다.

    도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LNG 친환경 선박 연관 산업육성을 위해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께 해수부에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따른 LNG 선박 수요에 부응하고 LNG 벙커링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와 국산화 기반 구축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김영춘 장관에게 건의했다.

    한편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LNG벙커링 터미널 구축사업과는 다르다. LNG벙커링 터미널 구축사업은 LNG연료를 선박원료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LNG를 탱크로리나 육상저장탱크, 혹은 LNG저장선박을 통해 항만에 정박 또는 안벽에 접안해 화물을 싣고 내리는 동안 LNG연료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종훈·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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