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군북고가 지난 23일 구본권 작가를 초청해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군북고/

함안 군북고등학교(교장 신순선)는 지난 23일 구본권 작가를 초청해 ‘융합과학 토크콘서트’의 일환으로 학교 과학실에서 ‘작가와의 만남’시간을 가졌다.

‘인공지능시대, 인간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구 작가는 IT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우리 시대 디지털 인문학자로서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와 미래의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구 작가는 저서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바탕으로 로봇의 시대에 우리가 맞닥뜨릴 구체적 현실에 대해 질문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학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갖게 했다.

또 미래에 관한 생생한 지도는 새로운 기술 정보와 떠오르는 이슈에 대한 파편적 접근을 뛰어넘어 학생들에게 거시적 안목과 실질적 교양을 제공했다.

구 작가는 “제일 좋은 질문은 답이 없는 질문이다. 우리는 그 답을 찾기 위해 계속 갈망하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답에 더 다가가기 위해 독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조수아 학생은 “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나도 답이 없는 문제를 끝까지 안고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내가 추구하는 것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미래사회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