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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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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상상인선박기계, 김해 디엠씨 인수

양해각서 후 290억 규모 인수 본계약

  • 기사입력 : 2018-1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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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상상인선박기계 최영욱(왼쪽 두 번째) 대표와 김해 디엠씨 유희철(오른쪽 두 번째) 관리인이 지난 26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밀양 상상인선박기계/


    밀양에 있는 ㈜상상인선박기계(대표이사 최영욱)는 김해 소재 해상크레인 제조업체 디엠씨㈜(DMC)와 290억원 규모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상인선박기계 컨소시엄은 디엠씨 공개경쟁입찰 결과 최종낙찰자로 선정돼 지난 9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상상인선박기계의 모회사 ㈜상상인(대표이사 유준원)은 이번 디엠씨 인수를 시작으로 조선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디엠씨는 해양플랜트 등 선박에 설치하는 해상크레인 제조 분야 국내 1위 업체다.

    2009년 설립된 상상인선박기계는 조선소 엔지니어링과 조선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난 1월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업체인 셈코프마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 2기를 1억달러 규모에 수주했다. 또 이달 들어 싱가포르 조선소로부터 장기적인 물량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SPP조선 율촌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상상인선박기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골리앗 크레인 제작사와 해상크레인 제조 분야 국내 1위 간 합병이라는 것만으로도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상인의 조선업 진출을 통해 국내 조선경기 회복과 더불어 국내외 조선 경쟁력과 위상을 되찾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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