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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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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산은 가라, 산청 고품질 ‘감초’가 온다

군, 대량생산 위한 재배기술 보급
중국산 안전성 문제·국산화 시급

  • 기사입력 : 2018-1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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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이 감초 용기재배 시범농가에서 현장컨설팅 교육을 하고 있다./산청군/


    산청군이 고품질 국산 ‘감초’ 대량생산을 위한 용기재배 기술 보급에 나섰다.

    군은 28일 김태준 감초유통사업단 대표를 초청해 감초 용기재배 시범농가 5곳(3300㎡)을 대상으로 동절기 관리기술을 안내하는 현장컨설팅을 했다.

    감초 용기재배는 뿌리가 길게 자라는 감초의 특성을 살려 원통형의 포트에 파종해 재배하는 방식이다.

    식재 후 2~3년이면 수확이 가능하며 3.3㎡ 면적당 수확량이 20㎏ 정도로 기존 노지재배 대비 최대 10배가량 수확량이 높다. 특히 잔뿌리 발생량이 적어 상품성이 우수하며 제초는 물론 수확이 쉬워 감초 용기재배에 나선 재배농가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감초는 한약재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조미료, 숙취 해소 음료 등 성장 가능성이 넓다. 시중에 유통되는 감초의 약 98%는 중국산으로 국산 감초의 유통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산 감초의 채취량 감소와 함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자 국산 감초 선호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감초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국산 고품질 감초의 용기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생산에 필요한 주요 생육 주기별 현장컨설팅도 꾸준히 할 계획”이라며 “특히 연차별로 유효성분검사를 해 상품성 경제성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소득 약용작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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