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같지 않은 날씨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뛰었습니다.”
이번 대회 하프 남자 우승은 남자청년부에 출전한 장성연(42·경북 울진군·사진)씨에게 돌아갔다. 장씨는 1시간 12분 28초 96의 기록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장씨는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2위 송영준씨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약 1.5초 차이로 우승했다. 장씨는 “매년 양산마라톤대회에 참가했지만 작년에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재활하는 동안 심기일전해 올해 다시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장씨는 이번 대회에 본인의 숨은 조력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 울진군청 마라톤클럽 회원 5명이 함께했다. 달리면서 동료들과 응원을 주고받으니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장씨는 “앞으로도 부상 없이 오래도록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한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