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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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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농협-악양농협 합병됐다

지난달 29일 조합원 투표서 찬성 얻어
내년 3월 ‘화개악양농협조합’ 새 출발
농협중앙회, 자금 280여억원 등 지원

  • 기사입력 : 2018-12-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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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하동 화개농협과 악양농협이 합병을 결의했다.

    하동군 화개농협(조합장 한춘식)과 악양농협(조합장 윤권진)은 지난달 29일 합병 의결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두 농협 모두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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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하동 화개·악양농협 조합원들이 합병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화개농협/

    투표 결과는 화개농협은 총 조합원수 1345명 중 1030명(76.6%)이 투표에 참여해 654명(63.5%)이 합병에 찬성했으며, 악양농협은 총 조합원수 1501명 중 1154명(76.9%)이 투표에 참여해 930명(80.6%)이 합병에 찬성했다.

    이번 합병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채권자보호절차와 정관개정(안)의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친 후 농림축산식품부 합병인가 승인을 받을 경우, 오는 2019년 3월에 ‘화개악양농업협동조합’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이로써 하동군 지역은 지리산청학농협, 하동농협, 옥종농협, 금오농협에 이어 또 하나의 규모화된 합병 농협이 탄생하게 된다.

    농협중앙회는 두 농협의 원활한 합병을 지원하고 조기 경영안정과 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280여억원 (정부지원자금 20억원 포함)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며, 이와 함께 종합컨설팅을 통한 장기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합병결의 조합원 투표를 무난히 마친 화개농협과 악양농협 두 농협 조합장은 “합병 투표에 적극 참여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각종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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