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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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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 열려

부산을 동북아 마리나 및 레저선박 중심도시로 도약 모색
중소조선연구원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코모도 호텔서

  • 기사입력 : 2018-12-03 1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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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마리나 및 레저선박 중심도시로 도약'을 주제로 한 2018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이 지난 11월 30일 부산 코도모 호텔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중소조선연구원(원장강병윤)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부산에 소재한 레저선박 제조, 마리나 운영, 요트 운영서비스, 요트 수리서비스 등 마리나 및 레저선박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가하여 지역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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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러시아 요트협회 미하일 일리치 예르마콥 부회장이 '러시아 극동지방 요트산업 현황과 한·러 비즈니스 협력 활성화 방안'을, 중소조선연구원 임장곤 본부장이 '마리나 비즈니스 R&D센터 기획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미하일 부회장은 "연해주 지역에만 25개 마리나와 4만척 이상의 보트가 계류되어 있으며, 동절기에 약 60척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일본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은 러시아와 이미 교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요트 선주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이어서 요트 수리와 계류 장소가 마련되면 비즈니스 기회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조선연구원 임장곤 본부장은 "부산이 주로 육상관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관광산업을 해양관광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과 비즈니스 센터와 같은 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토론에 참가한 요트경기장 요트수리조합의 조두남 이사장은 "부산의 마리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요트 운항구역의 확대 △미국처럼 자동차 운전면허만으로 보트를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 △보트 제조업의 디자인 기술접목 △부품 국산화 지원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마리나 비즈니스 R&D 센터가 마련되면 동북아에 유일한 전문 비즈니스 센터로서 단기간에 부산이 중심지로 부상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산대학교 김철우 교수는 "부산의 마리나 산업을 이끌어갈 컨트롤 타워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부터 혁신기관 네트워킹까지 리드할 수 있는 기능이 하루빨리 확보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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