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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출신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명도석 흉상 건립하자”

도내 시민단체, 창원시에 촉구
“생가 근처 오동동 문화광장 적합”

  • 기사입력 : 2018-12-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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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경남지역 시민단체가 항일운동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는 마산 출신 여성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장군 등의 흉상을 오동동 문화광장에 건립하자고 4일 창원시에 촉구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에는 시인들을 기념하는 시비나 기념비는 많지만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흉상이나 동상은 찾아볼 수 없다”며 오동동 문화광장에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1907~1949년) 장군과 명도석(1885~1954년) 선생의 흉상을 건립하자고 창원시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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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사회희망연대 관계자들이 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장군과 명도석 선생의 흉상 건립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 단체는 김 장군의 생가 터가 오동동 문화광장 무대 뒤편(마산합포구 동성동 189)이고, 명 선생의 집(중성동 64-2)은 문화광장에서 도보로 약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점을 들어 흉상 건립지로 문화광장을 지목했다.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마산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김 장군은 이역만리에서 일제와 맞서 싸운 독립투사 중 이례적으로 ‘여장군’의 칭호를 얻은 항일독립운동가다. 중국 화북지방에서 조선의용군의 지휘관으로 일본군과 싸웠던 그는 해방 이후 ‘백마 탄 여장군’, ‘조선의 잔다르크’로 불리기도 했다.

    마산의 민족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명 선생은 1919년 3월 10일 추산공원에서 만세시위를 이끌었고, 1927년 7월 20일 신간회 마산지회 설립 대회에서 정치문화부장을 맡았고, 광복 이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 마산지부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명 선생은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지만, 김 장군은 사회주의 계열이라는 이유로 항일운동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서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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