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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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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인도네시아서 KFX 개발 현황 공유회 가져

양국 엔지니어들 참여해 질의응답

  • 기사입력 : 2018-1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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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KFX 개발 현황 공유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PTDI 관계자들이 KFX, IFX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FX 개발 현황 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KAI의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 수주 실패 후 인니의 한국형 전투기(KF-X/IF-X) 연구개발 사업의 공동 투자·개발 철회설까지 나돌았던 만큼, 이번 공유회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공유회는 KAI에서 설계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인니 PTDI사 소속 엔지니어와 KAI 엔지니어가 공동으로 인니 정부인사에게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한국에서 개최한 기본설계검토회의와 현재까지 진행된 체계, 비행체, 구조 등 7개 분야의 개발 현황과 IFX(인니 전투기) 형상에 장착되는 D-Chute(제동낙하산)와 480갤런 외부탱크 적용 결과도 포함했다.

    이번 공유회에는 양국 정부인사를 비롯해 KAI 류광수 KFX사업본부장, PTDI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기술개발본부장과 KAI/인니 설계 엔지니어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류광수 KFX사업본부장은 “KFX는 한국 방위산업 기술의 결정체”라며 “양 국 방산협력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니 정부는 KFX 체계개발 후 인니 공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IFX 전투기를 생산해 전력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한국으로부터 첨단 전투기 생산 및 운용을 위한 기술 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KAI에는 48명의 인니 엔지니어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12월에 24명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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