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마지막 인사검증 대상인 이남두(69)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경남도의회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했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강민국)는 7일 이남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의원들 간 격론이 오갔다. 도덕성과 정책능력에 큰 하자가 없어 통과시켜야 된다는 의견과 위기상황인 개발공사를 이끌어가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정회를 거듭한 끝에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앞서 건설소방위는 6일 이 후보자에 대해 정책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고, 경남개발공사 발전 비전과 계획, 청렴도 향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고, 재산과 병역문제,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검증을 벌였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도의회는 자본금 100억원이 넘는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6개(경남문화예술진흥원·경남로봇랜드재단·경남발전연구원·경남신용보증재단·경남테크노파크·경남개발공사) 기관장에 대해 인사검증을 진행키로 협약을 체결했고, 6명 모두 도의회 인사검증을 통과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