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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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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간편결제 앱으로 QR코드 찍어 결제

수수료 0% ‘제로페이’는?
가맹점·프랜차이즈 54곳 사용 가능
도, 20일께 창원지역 시범 시행

  • 기사입력 : 2018-12-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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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페이가 뭐죠? 앱스토어에서 제로페이를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 나와요.”

    7일 창원의 대학생 김모(22·여·의창구)씨는 제로페이를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또 창원 성산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숙(58·여)씨는 “제로페이 말은 들었지만 신청, 사용법은 모른다”고 했다.

    이날 창원의 소비자와 소상인들은 대부분 제로페이는 알고 있으나 사용법은 잘 모르고 있었다.

    메인이미지 제로페이 이미지./중소기업벤처부/

    ◆제로페이 어떻게 쓰나= 제로페이는 판매자에게 부과되는 결제수수료가 0%(연매출 8억원 미만)인 결제방식으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소비자의 은행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대금을 송금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금융사·간편결제 앱을 이용하면 된다.

    QR코드 결제를 이용하기 위해 소비자는 자신의 은행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결제 때는 앱을 실행 후 판매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 결제금액을 소비자가 입력해 판매점에 송금한다. 판매자는 별도 앱을 통해 입금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제로페이 서비스는 경남·농협·우리은행 등 18개 은행과 네이버·페이코 등 10개 간편결제사 앱에서 제공한다.

    도내 판매자가 제로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또는 창원시 소재 농협, 경남은행 창구에서 별도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도는 이달 중순께 온라인으로 가맹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어디서 쓰나= 제로페이는 소상인 가맹점 외에도 경남도·중소벤처기업부·서울시·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프랜차이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참여 프랜차이즈는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이마트24, ㈜제너시스BBQ, GS리테일, ㈜멕시카나, bhc 등 26곳이다. 도내 가맹점은 지난달 24일 경상남도-서울시 협약식에서 200여곳이 모집됐고 현재 꾸준히 늘고 있다. 도는 내년 1월 말까지 가맹점 3000곳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언제부터 쓰나= 경남도는 제로페이를 오는 20일께 창원시 내에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신청받은 가맹점별 QR코드 배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향후 QR코드 배송, 시스템 구축 등으로 인해 서비스 시작일은 유동적이다. 도는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2월 정식 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제로페이 서포터스를 모집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고 현수막·리플릿·매체 등 다방면으로 홍보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도내 소상인들의 많은 가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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