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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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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유치원’ 재추진 속도 내나?

도교육청, 일본 방문 보고회 열어 추진 경과·벤치마킹 결과 등 설명

  • 기사입력 : 2018-12-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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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남도교육청은 11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유치원 교원, 학부모, 지역민 등 270여명을 대상으로 ‘숲 유치원 설립을 위한 일본 방문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9월27일 6면)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도내에 첫 공립 숲 유치원 설립을 추진하다가 부지결정 난항으로 주춤하다 올해 다시 실무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추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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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경남도교육청 공감홀에서 하정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가 ‘숲 유치원의 교육적 가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도교육청/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업무담당자 등 10명이 일본 후쿠오카 지역 아유미 모리 공동유치원 등 5개 기관을 방문해 ‘숲 유치원 설립’을 위한 벤치마킹을 했다.

    이날 보고회는 숲 유치원 운영사례 관련 영상물 시청에 이어 숲 교육 전문가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유아교육과 하정연 교수가 ‘숲 유치원의 교육적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 도교육청 유아교육담당 이미숙 장학관이 숲 유치원 설립을 위한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창원교육지원청 송승환 교육장의 일본 방문 결과 보고, 숲 유치원 설립(안)에 대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형 숲 유치원 설립으로 유아들이 우리들의 어린 시절처럼 자연과 접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박종훈 교육감이 국제교류협력단으로 북유럽을 방문했을 때 덴마크의 숲 유치원을 보고 미래지향적인 유아교육의 대안으로 제안돼 추진했다. 숲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처럼 운영되지만 숲속에 설립해 생태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고, 유아들이 숲속에서 자유로운 놀이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창원지역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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