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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그레이 공백에 ‘속수무책’

메이스 체력 저하·국내 선수 부진
원주DB와 홈경기 79-105 대패

  • 기사입력 : 2018-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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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집중 마크를 당하고 있다./연합뉴스/


    창원 LG세이커스가 조쉬 그레이의 공백 속에 이번 시즌 최악의 졸전을 치렀다.

    LG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79-105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12승 12패가 됐으며, 시즌 승률이 5할까지 떨어졌다.

    LG는 1쿼터 제임스 메이스의 7득점 활약과 이원대의 5득점으로 20-17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외국인 선수 차이가 드러났다. LG는 그레이의 부상으로 메이스 한 명으로만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꾸린 반면 DB에서는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가 모두 나온 것. LG는 2쿼터 중반까지 34-34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포스터와 윌리엄스에게 18점을 내주는 등 2쿼터에만 35실점하면서 40-52로 역전을 허용했다.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LG는 3쿼터 초반 한 골씩을 주고받은 후 연속 6실점으로 42-60까지 뒤처졌다. 이후 LG는 주 득점원 메이스가 DB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공격 루트를 잃고, DB 단신 용병 포스터에게 3점슛 3개를 내주는 등 수비에 고전하면서 57-79로 크게 뒤졌다.

    LG는 4쿼터 총공세를 펼쳤지만 메이스의 체력 저하와 국내 선수들의 부진 속에 끝내 고개를 숙였다.

    그레이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LG는 이날 포스터에게 무려 27점을 내주는 등 DB 단신 용병에 대한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윌리엄스에게 16점을 내주고 윤호영·김현호에게 13점, 이광재에게 11점을 내주는 등 무려 5명의 선수에게 두 자릿수 득점을 허용했다.

    스틸에 능한 그레이가 빠지면서 LG는 이날 단 3개의 스틸만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가드진이 그레이만큼의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지 못하는 등 DB에게 무려 13스틸을 허용했다.

    국내 선수들이 DB 외국인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높이 싸움에서도 크게 뒤졌다. LG는 이날 이전 DB와의 1·2차전에서 평균 49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29리바운드로 평균 기록에 크게 못미쳤다. DB는 3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메이스가 24득점 10리바운드 1스틸로 고군분투하고 김시래·이원대·김종규가 각각 14득점·13득점·1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그레이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LG는 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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