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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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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는 성공할까…진주중앙시장 '비단길 청년몰' 개장

국·시비 10억2200만원 지원 받아
창업교육 등 거쳐 11개 점포 개장

  • 기사입력 : 2018-12-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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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경남 대표시장인 진주중앙시장이 100여년의 전통과 청년상인의 젊음이 어우러진 ‘비단길 청년몰’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권영학)은 27일 오전 진주중앙시장 2층에서 ‘비단길 청년몰’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박준영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박현호 상인회장, 11개 청년점포 청년사장과 상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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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진주중앙시장에서 열린 청년몰 개장식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청년점포 사장, 상인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경남중기청/

    진주중앙시장은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6800만원과 시비 4억5400만원을 지원받아, 빈 점포를 젊은 감각으로 전면 리모델링하고 임차료 지원, 업종별 창업교육 등을 통해 11개 청년점포가 영업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문을 연 청년점포는 젊은 트렌드에 맞춘 먹거리와 살거리가 다양하다. 푸드트럭 경력자의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소고기 스테이크, 가성비 높은 중식과 일본가정식, 허브막걸리와 디저트 등 향긋한 열정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아케이드 공간을 활용하여 공공미술이 적용된 특화공간에서는 문화공연과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하여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재미와 유익한 힐링으로 다가간다.

    중식 식당인 ‘고량진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학원(31)씨는 “창업에 대한 부담은 컸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정부 지원을 받아 개점한 만큼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주중앙시장 박현호 상인회장은 “진주의 역사와 전통을 품은 진주중앙시장에 젊은이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상인 입점을 환영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박한근 팀장은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에 참신한 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젊은이들도 즐겨찾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청년들의 시작에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조규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비단길청년몰이 중앙시장을 젊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상인 여러분이 이곳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와 시장상인회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용·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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