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경남신문·경남중소벤처기업청 공동] 도내 수출클럽 탐방 ④ 김해수출클럽

20년 노하우 바탕 해외시장 개척

  • 기사입력 : 2018-12-28 07:00:00
  •   
  • 메인이미지
    김해수출클럽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해외수출 연관기업 방문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해수출클럽/


    김해수출클럽은 미중 무역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던 올해에도 전년 대비 수출 실적이 20% 상승하는 실적을 올렸다.

    김해수출클럽(김해시수출기업협의회)은 1999년 12월 출범,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출클럽이다. 김해수출클럽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해시 내에 소재하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정보, 해외 마케팅 노하우 공유해 기업 간의 상호 발전 성장의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출을 넘어 해외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세계 시장 확대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수출클럽의 회원사는 주로 기계·금속 분야 업체가 23개사로 구성돼 있고 기타 분야 7개사를 포함해 총 30개사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5924만6000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20%가량 향상돼 7200만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수출 실적 향상에는 그동안 쌓아온 수출클럽 활동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김해수출클럽 회원사들은 20년간 매년 10여개 업체가 해외 시장 개척단 활동을 펼쳐 수출 실적 확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김해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중국 청도 래서시, 일본 등 바이어 상담회 등에 참석,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일본 주요 전시회 참석 및 교류를 통해 유망 바이어 발굴했고 지난 11월에는 일본 오키나와의 Nikko사를 방문해 현지 수출 상황에 대해 교류 활동을 벌였다.

    회원사들은 지난 4월과 10월 김해시 무역사절단에 동참해 동남아·동유럽 6개 국가 시장 확대에 힘썼다. 디지털 부화기를 제작하는 회원사 ㈜오토일렉스는 지난 10월 동유럽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12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지역 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해수출클럽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4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특히 회원사인 ㈜함일셀레나는 지난 2015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것에 이어 지난 26일에는 (재)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탁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준현 김해수출클럽 회장은 “올해는 경남중기청에서 열린 경남지역 수출클럽 교류회를 통해 도내 다양한 업체들과의 교류가 수출 전략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최근 수출뿐 아니라 해외투자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된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회원사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유관기관 등 전문가들과 변화하는 해외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내년에는 비슷한 업체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명용·조규홍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