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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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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는 '공로연수제도' 바꾼다

경남도, 공로연수제도 개선 나서
올해 도청 공무원 대상 시범시행
지역발전사업·자원봉사 등 참여

  • 기사입력 : 2019-01-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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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인사적체 해소 수단’ 혹은 ‘놀고 먹는 제도’라는 비판을 받아 온 ‘공로연수제도’를 바꾼다.

    도는 2일 공로연수제도를 개선해 지역사회 공헌 제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메인이미지 자료사진 /픽사베이/

    도는 올해 공로연수대상자와 두 차례 간담회를 갖는 등 개선작업에 나섰고, 도청 인사담당자와 지역개발 사업부서 의견을 수렴해 ‘공로연수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개선방안은 공로연수자가 공로연수 기간 동안 △도내 지역발전사업 △자원봉사 및 시민운동 △멘토 및 강의활동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참여하는 것이다.

    주민 주도의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 낙후지역 경관 개선을 위한 ‘새뜰 마을 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도내 지역발전 사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 발굴, 마을발전계획 수립, 행정업무 지원 등에 공로연수자를 참여시켜 행정 노하우를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와 도내 시민단체와 연계해 취약가정 주거 개선, 독거노인 돌봄, 시민참여 캠페인 등에도 활동하도록 하고, 후배 공무원들과 일대일 멘토링으로 노하우를 전수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올해 도청 공로연수자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며, 도내 18개 시·군 공로연수자도 참여할 수 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문성과 경륜을 두루 갖춘 공로연수자를 적극 활용해 지역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로연수자가 공직생활 동안 도민으로부터 받은 혜택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로연수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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