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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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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8조원 투입 ‘동북아 물류 R&D 국가산단’ 추진

허성곤 시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2조원대 ‘가야 배후 복합단지’ 조성
신도시 5곳·전원주택지 4곳도 추진

  • 기사입력 : 2019-01-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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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곤 김해시장이 2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정구상을 밝히고 있다./김해시/


    김해시가 2일 한반도 종단철도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가야 배후 복합단지’와 ‘동북아 물류 R&D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조 단위의 사업비가 투입돼 성사 여부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또 올해부터 신규 신도시와 전원주택지도 조성키로 했다.

    김해시는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허성곤 시장의 기자간담회에서 한반도 종단철도 연계사업 2가지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가야 배후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대동면 예안리, 초정리, 괴정리 일원 7㎢에 2조87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도시개발과 택지개발, 4차산업 등 산업단지 조성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동북아 물류 R&D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화목동 일대 14㎢에 8조14억원이 투입되며 산업·물류단지, 도시개발, 택지개발이 추진되는 초대규모 사업이다. 1단지 9㎢에는 스마트 물류, IT, 물류 R&D센터 등이, 2단지 5㎢에는 주거단지, 금융·보험·의료·업무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현재 추진 중인 KTX 김해역, 부산 신항 및 김해관광유통단지 등과 인접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두 사업지역이 모두 그린벨트지역으로 국토부의 해제승인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또 그린벨트지역이어서 공공기관이 51% 이상 사업 지분을 소유해야 한다.

    시는 부산시와 협조해 국토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한다고 하더라도 사업 추진에는 4~5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한반도 종단철도가 현실화되는 만큼 김해시는 연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주민이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한림 명동지구 등 신도시 5곳과 진영 신용 전원주택단지 등 전원주택지 4곳 등 9곳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먼저 △한림 명동지구 도시개발 △안동지구(김해대학역) 도시개발 △안동지구 도시개발 △부원지구 역세권 개발 △진례 신월 역세권 개발 등 신도시 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진영 신용 전원주택단지 △상동 광재 전원주택단지 △삼방 영운 전원주택단지 △상동 묵방 전원주택단지 등 전원주택단지 4곳도 조성한다.

    시는 9곳의 신도시 및 전원주택조성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민간 투자자 제안이나 자체 제안을 통한 공모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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