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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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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진주시향

2015년 시립예술단 파행 후 오는 10일 경남문예회관서
3년 만에 정기연주회 열려… 요한스트라우스 등 연주

  • 기사입력 : 2019-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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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립예술단 진주시립교향악단이 3년 만의 정기연주회로 희망찬 새해를 활짝 연다.

    진주시립교향악단은 제75회 정기연주회이자 올해 첫 공연으로 신년음악회를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는 3년 만의 무대로, 지난 2015년 진주시가 비상임 연주자들의 기량 향상을 이유로 근무시간을 주 3일에서 주 5일로 늘리면서 단원 해촉 등 계속된 갈등으로 파행이 이어져 그동안 정규 연주회를 갖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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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진주시립예술단(진주시립교향악단·진주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12월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열린 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 ‘익룡의 춤’을 시작으로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고 올해는 총 14회의 정기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서는 만큼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정기연주회에서 객원지휘를 맡은 이재준이 새롭게 해석한 요한스트라우스 오페레타 박쥐,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35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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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원지휘자 이재준.

    창원 출신의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그러나 진주시립예술단은 단원 확충, 상임 지휘자 선정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현재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36명, 진주시립교향악단 57명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단복·단원 수당 등 현재 삭감된 시립예술단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단원들의 정기연습도 전용 연습실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또 진주시는 지난해 9월 지휘자 공모를 마감, 심사 등을 거쳐 10월 중 진주시립교향악단과 진주국악관현악단의 지휘자(비상임)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공모 결과 ‘해당자 없음’으로 빈자리가 계속 이어져 왔다. 국악관현악단은 2015년 5월 이후, 교향악단은 2014년 11월 이후 지휘자가 공석 상태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당분간은 객원 지휘 체제로 이끌 계획이며, 객원 지휘자 가운데 적임자 선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올해 첫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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