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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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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언제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핸드볼리그 첫 경기 승리 후 5연패
김보은·김진이 등 주전 2명 부상
선수간 실력차·실책 줄이기 과제

  • 기사입력 : 2019-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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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개발공사 김혜진이 지난 5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대한핸드볼협회/


    경남개발공사가 지난 5일 삼척시청에 패하면서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5연패에 빠졌다.

    경남개발공사는 리그 개막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한 후 다섯 경기를 내리 지면서 1승 5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경남개발공사는 리그 시작 전 다크호스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지만 주전들의 잇단 부상과 승부처에서 나오는 실책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박새영(골키퍼), 김보은(피벗), 김진이(레프트백) 등 국가대표 3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김보은과 김진이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보은은 지난달 28일 컬러풀대구와의 경기에서,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김진이도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이어 지난달 30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김보은은 최소 2~3주 결장이 불가피하며, 김진이는 경기에는 나설 수 있지만 수비 위주로 출전하고 있다.

    또 경남개발공사는 1993년생인 박하얀(주장·센터백)과 김진이가 팀 내 최고 선임일 만큼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어린 선수들은 경기를 많이 치르지 못했기에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가고 고비를 넘기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 밖에 주전과 비주전 간의 큰 기량차, 경기당 최다 평균 실책(73개·경기당 12.2개), 수비 허점 등이 부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 악재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승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순간에 실책이 나와 경기 흐름을 내주며 패배하고 있다. 아울러 잇단 패배가 자신감 부족·사기 저하로 이어져 또다른 패배를 부르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 5일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도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다. 전반을 12-13으로 마치면서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후반 들어 캐치 미스, 오버 스텝 등 실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8분 23초 동안 득점하지 못해 삼척시청에 분위기를 내주며 결국 18-25로 무릎을 꿇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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