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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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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청와대서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 가져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등 우수 사례 언급
연구개발 지원 약속·신제품 개발 등 당부

  • 기사입력 : 2019-01-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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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가진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에서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를 언급하면서 스마트산단 조성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작년 말 경남의 스마트공장 한 곳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생산하는 부품이 전 세계 세탁기 10개 중 1대에 사용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스마트 공장 4000개를 늘리고, 스마트 산단 2곳을 조성하겠다”면서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를 보급하고, 스마트 산단 10곳을 조성해 중소제조업의 50%를 스마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제조업을 혁신해 고도화하고,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좋은 기회”라며 “올해 더 많은 투자와 사업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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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중소·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4조원 이상 벤처 펀드가 본격적으로 중소기업 투자에 쓰이고, 역대 최고 수준인 20조원의 연구개발 예산의 상당 부분을 중소기업 기술 개발에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 자금 1조1000억원도 별도로 배정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중소·벤처 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정부는 여러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자금·개발·마케팅·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또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인 창원의 삼천산업을 방문했다. 삼천산업은 세탁기부품 등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로 전자동 세탁기에서 진동과 소음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장치가 주력 제품이다.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기능성 제품의 부품도 생산한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제조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과제”라며 “제조 혁신의 열쇠는 스마트 공장이며 혁신 주체는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2조3000억원을 들여 스마트공장 3만개를 구축, 스마트산단 전국 10곳 조성,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명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6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매출은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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