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의령 신포숲·하동 십일천송 ‘국가산림문화자산’ 됐다

산림청, 전국에 41건 지정·보존
의령·하동군, 체계적 관리 나서

  • 기사입력 : 2019-01-07 22:00:00
  •   

  • 의령 신포숲과 하동 십일천송이 산림청의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지정됐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생태·경관·역사·학술·정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유·무형 산림자산을 산림문화·휴양법령에 따라 산림청장이 지정하며, 현재 전국적으로 41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메인이미지
    의령 신포숲.

    의령군은 칠곡면 신포리 소재 1만1000여㎡ 규모 신포숲에 관련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변에 경관작물을 식재하는 등 신포숲 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표피는 회갈색, 상부는 황적색인 수백 년생 소나무와 참나무 등으로 이뤄진 신포숲은 오래전부터 마을 당산제를 지내던 곳으로 ‘동쪽을 가려야 좋다’는 풍수설에 따라 조성된 마을 비보림이다.

    과거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지역 문화동아리 활동과 탐방객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신포숲이 더욱 가치 있는 문화자산이 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지역 문화 활동 지원과 탐방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에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것은 십일천송이 처음이다.
    메인이미지
    하동 십일천송.

    악양면 노전마을에 있는 십일천송은 지리산 형제봉 능선을 따라 이어진 산 아래 크고 작은 소나무 11그루가 각기 다른 수형으로 어우러져 동서남북 어디에서 봐도 한 그루의 반구형 수형을 연출하고 있다.

    이 소나무 11그루는 수령 250~30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리산 둘레길과 박경리 토지길 구간의 자랑이자 노전마을의 수호나무로 지정돼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십일천송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만큼 독특한 생태·경관적 특성과 역사적 의미를 잘 보존해 관광명소로 키우겠다. 또 앞으로도 중요 산림자원을 찾아내 새로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김재익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김재익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